'배산임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16 집터와 나무 1
  2. 2013.11.15 전원생활을 위한 주택의 마련

오동나무는 풍수적으로 집의 '남동'에 두라고 하는데 광량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곧게 잘 자라있는 오동나무는 바람이 거세지 않고, 습하지 않고, 배수가 잘되며, 병균이 번성하지 않음을 증명해주는 증표가 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즉, 바람의 거세지 않고 과습하지 않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병충해에는 약한 나무라는 말이다.

어쨌건, 잘 자라있는 오동나무는 집터의 고민을 일거에 없애주는 증거로 삼는다. 물이 많고 배수가 나쁜 땅에서는 자라지 않는 대나무와 더불어 좋은 자리임을 알려주는 나무로 여겨왔다. 오동나무와 대나무는 봉황그림에 빠지지 않는다. 봉황이 머무는 곳. 봉황은 오동나무에만 집을 짓고 대나무열매만 먹는다고 했던가? 


''이나 '남동'에 두는 대표적인 나무인 대추나무

양지바른 곳과 습도가 적은 곳임을 증명하는 나무에 속한다.

대추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이 곧 사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음을 말함이니,

당연히 자손이 잘 번창하지 않았을까?


'남동'이나 ''의 방향에 두라는 벚나무는 증거의 나무가 아니라 치유의 나무라 할 수 있을까?

습기가 많은 땅이라면 궁합이 맞는다. 지나치게 습하다면 모과나무가 더 좋은 궁합일 것이다.

다만, 모과나무는 유난히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벼락을 끌어들인다고 부정하기도 하는데

집과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심을 공간이 된다면 괜찮다고 본다.


한편, '북서'에 큰 상록수가 서 있는 것이 길함은 풍수가들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다.
(앞서 소개한 오동나무, 대나무, 대추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등은 이견도 많이 있다)
배산임수와 마찬가지의 이유 때문이다.

북서는 막아야 하는 방향이라는 게 우리 지형 풍수학의 제1조라 해도 된다.

전통적으로 이 방위로 대문을 내거나 집을 짓는 것을 꺼렸는데,

과학적으로 북서방향이 트여 있으면 겨울에 찬바람이 집안 깊숙이 들어와 춥고

여름이면 지는 뜨거운 햇살이 들어와 집안이 덥게 됨이 밝혀졌다.

또한, 황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고 보니 해로운 것은 다 북서에서 넘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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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주위에 묘가 있다면?  (0) 2014.07.28
Posted by 베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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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256 1. 배산임수
우리 선조가 전해준 경험에 바탕을 둔, 땅 선택의 제1조입니다.
남동(남)으로 방향을 잡았을 때,
북서(북)의 산(현무)이 중심이 되어 좌로 청룡, 우로 백호가 보듬고, 앞으로는 흐르는 물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을 배산임수라고 합니다.
청룡은 든든하게 솟구쳐 있는 기상, 백호는 편안히 누워있는 형상이면 좋고, 맞은 편에 편안한 안산(주작)이 서 있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이런 곳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시원하며 배수가 잘됩니다.

2. 인위를 최소한으로 가할 수 있는 자리
자연이 만들어 놓은 형상에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기보다는
자연의 형상에 동화되도록 건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가 심한 곳을 억지로 깎아 토시유출로 인한 붕괴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자연 그대로 평온한 터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3. 땅의 빛깔과 성질
적당한 습기가 있고 배수가 잘되며 단단한 땅이 좋습니다.
습기가 많고 검푸른 색의 땅은 배수가 원활치 않은 땅이기에 피해야 하며,
배수가 잘되면서 습하지 않고, 쉽게 마르지도 않는 단단한 땅을 찾습니다.
좋은 땅은 토색이 황색과 섞여진 흰빛이나 황색과 섞여진 검은빛인 경우가 많습니다.

4. 외진 곳을 피하여
전망을 원하여 아주 높은 지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험상 그런 곳에서 오래도록 잘 생활하는 사람들이 드물죠.
죽은 사람의 자리나 산 사람의 자리나 외견상 모두 양지바른 곳입니다.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은 무덤 터가 더 적합한 땅일 수도 있습니다.
새는 숲에서 살아야 하고, 사람은 사람의 무리와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시장과 관청과 병원 문화시설 등,
사람의 생활권에서 뚝 떨어진 외진 곳을 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5. 충분한 설계의 고민과 가꿈의 계획
자연에 못을 박듯 지어진 모난 집이 아니라,
자연에 한 꺼풀 입혀놓은 듯 조화롭고 편안히 어울린 집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 만에 완벽한 집을 가질 수도 없는 것이 건축입니다.
충분히 고민하면서, 산 그림자가 지는지, 바람길이 어떤지
집중호우가 잦은지 등등의 그곳 환경을 관찰할 여유가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설계도 중요하겠지만, 환경을 고려한 설계 역시 중요합니다.

6.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비교적 실패의 위험과 부담이 적은 것이 농가주택의 리모델링입니다.
서까래기둥이 튼튼한지 등의 물리적 관찰과
법적인 권리관계를 잘 파악 하신 후에 계획하셔야 할 것입니다.
현장을 가 보지 않고 사진만 보고 계약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등기부, 지적도도 한 번 살펴보지 않고 계약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농촌은 경계가 실제와 다른 경우도 있고, 예상 못 한 세입자가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명도가 가능하더라도 사람 쫓아내고 들어왔다고 이웃에 반감을 살 것입니다.
꼭 현장을 살피시길 바라며 주위의 이웃과 대화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은 비용을 우선으로 고민하시기보다는
시세를 파악하신 후에 정당한 가격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부실공사, 날림공사 대부분은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발생합니다.
자연이나 사람이나 상생을 도모해야 실패의 확률은 낮아집니다.

7.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요즘 시대에는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입니다.
전원주택의 신축이나 농가주택의 리모델링이나 검색을 열심히 해 보면,
다양한 체험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업자들의 광고성 글도 많겠지만,
옥석을 가려가면서 많은 체험기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틀림없이 생각지도 못하고 간과하고 있던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는 만큼 관여할 수 있고, 아는 만큼 어필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베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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